2022. 12. 16. 08:23ㆍ일상 DAILY/행복주택 26형
청년 행복주택 26형 당첨부터 입주까지의 과정
행복주택에 예비 입주자로 당첨되어 입주하고 행복주택에 거주한 지 벌써 두 달이 되어가는 중.
블로그의 정보들과 많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여러모로 빠르게 정리가 되어 순탄하게 입주할 수 있었다.
행복주택을 신청하게 된 계기와 당첨 후 입주 그리고 독립에 대한 장단점과 고민, 행복주택 신청 방법, 전세 대출 신청부터 실행, 입주날의 셀프 입주 청소 등 도움이 될만한 유용한 여러 가지 정보와 팁들을 풀어보려고 한다.
행복주택 청년 26형 입주기 1탄
- 행복주택, 그게 뭐야?
우연히 접하게 된 행복주택 예비자 입주 공고.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면 사실 들어는 봤지만 번거롭고 복잡할 것만 같아 따로 몰랐을 행복주택
당시 독립에 대한 생각은 1도 없었지만 내 주변에 1인 가구가 많아 자연스럽게 듣고 접하게 되었던 행복주택과 1인 가구에 대한 이야기들
보통 전세나 월세로 다가구 주택이나 빌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행복주택은 LH에서 운영하는 반전세 개념의 아파트다.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1인 가구가 살기에 적당한 크기에 작은 평수부터 큰 평수까지 크기도 다양하고 일반 전세나 월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거주가 가능하며, 2년씩 2번의 추가 계약을 통해 최대 6년이라는 기간을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월세로 거주지를 계약해 본 사람이라면 재계약이라든지 보증금 반환 문제, 2년마다 이사를 가기 위해 집을 다시 알아보거나 보증금과 월세를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말에 한없이 걱정하며 이런 걱정 없이 좀 더 안정적인 삶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을 듯하다.
이런 면에서 행복주택이 큰 메리트가 된다.
비슷한 평수의 집에 비해 저렴한 전세 보증금을 내고 월세보다는 적은 월 임대료를 내는 반전세 형태의 행복주택. 뿐만 아니라 아파트라 관리도 용이하고 안전하기도 하다.
마침 회사 근거리에 행복주택 예비자 입주 공고가 떠서 일단 되고 나서 입주할지 말지 고민해보자는 마음을 가지고 신청부터 했다.
행복주택 모집 공고와 다르게 예비자 입주 공고는 이미 모집 공고가 났던 행복주택에 계약 취소, 만료 등으로 인해 생긴 공실에 예비자를 모집해 예비자 순번에 따라 공실이 생기면 순서대로 입주하게 된다.
입주자로 선정되더라도 언제 입주할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당장 거주할 곳이 있기 때문에 상관 없어서 바로 신청을 했다.
보통 입주자 신청부터 여러 절차를 거쳐 계약이 체결되기까지는 약 3, 4개월 정도 걸린다.
- 행복주택 신청하기
LH 홈페이지 – LH 청약센터 – 임대주택 – 행복 주택 – 원하는 지역 선택 후 검색
- 입주자 선정 철차
인터넷, 모바일 신청 – 서류제출 대상자 발표 – 서류제출 대상자 서류 접수 – 무주택, 소득, 자산 조사 - 입주자격 부적격 사유 소명 처리 – 당첨자 발표 – 계약 체결
모집 공고문을 보면 ‘이걸 내가 신청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빼곡하고 어렵게 여러장에 상세 설명이 쓰여져 있는데 쫄보인 나도 했으니 누구든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신청 자격
청년 계층의 경우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인 무주택 세대 구성원(예비 무주택 세대주도 가능!)
해당 계층마다 신청할 수 있는 조건도 다르고 보증금과 임대료도 전부 다르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꼼꼼히 읽어 보아야 한다.
TIP! ‘LH 홈페이지 – LH 청약센터 – 임대주택 – 행복주택 – 공고 중이거나 접수 중인 글’을 보면 더 꼼꼼하고 상세히 적혀 있는데, 모바일 어플 ‘내집다오’를 이용하면 좀 더 쉽고 편리하게 볼 수 있다.
신청하는 행복주택의 지역이나 장소마다 조건들이 모두 다르고 평수마다 뽑는 대상도 모두 다르다. 보통 추첨을 하더라도 우선순위와 1, 2, 3순위로 신청을 구분하니 순위 조건을 잘 살펴보고 신청해야 한다. 청년의 경우 보통 신청 지역 또는 연접 지역에 거주지나 소득 근거지가 있는 사람이 1순위이며, 입주자모집 공고일 기준 일반공급대상자의 요건을 모두 갖추고 해당 지역의 거주지나 소득근거지인 자는 우선공급 신청 자격이 있다. 우선공급 대상자는 우선공급 추첨에서 탈락하더라도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일반공급 신청자로 전환된 후 다시 추첨 기회가 주어진다.
어찌어찌 신청을 하고.. 두근두근 서류 제출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당첨된 것도 아닌데 이미 당첨된 것마냥 기쁘다. 이 때까지도 들어갈지 말지 결정하지도 않았은 상태였지만 마음속에서는 이미 거주중...
서류 제출 기간은 약 일주일 정도 기한을 주고 제출 기간 전 제출할 서류들을 준비해야 한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 방문 제출이 아닌 우체국 등기 우편으로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해야 할 서류는 정말 많다.
- 제출해야 할 서류들(공통)
1. 개인정보수집 이용 및 제 3자 제공 동의서( 별첨)
2. 금융정보 등 제공 동의서 (별첨)
3. 자산 보유 사실확인서 (별첨)
4. 예비입주자 중복선정 불가사항 확인서 (별첨)
5. 신분증 사본
6. 주민등록표등본 (정부24)
7. 주민등록표초본(상세) (정부24)
8. 가족관계증명서(상세) (정부24)
- 청년 추가 제출 서류 (소득ㅇ)
1. 국민연급 가입증명서(전체 이력)(국민연금공단)
2.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모두 등기로 붙여야 할 서류들.
서류를 붙이고 기다리면 여러 절차를 거쳐 당첨자 발표일에 당첨 여부를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문자로 왔다. 예비자 순위 30번대 였는데 꽤 한 달 반만에 빠르게 연락이 왔다. 내 차례가 되었다는 문자와 함께 계약 의사를 묻는 전화가 왔다. 계약 의사가 있다 하니 등기로 안내문을 보내주셨다.
안내문에는 계약일과 보증급 납부일, 월 임대료 , 온라인 계약 또는 모바일 계야에 관한 설명 등이 적혀 있다. 계약일 당일 계약금을 보내고 계약금 납부일로부터 약 두달 안에 잔금을 납부해야 한다. 입주는 잔금 납부 후에 가능해서 나는 잔금 납부일 며칠 뒤를 입주일로 정했다.
- 행복주택 당첨, 입주가 망설여졌던 이유
1. 행복주택에는 가전도 가구도 아무것도 없다.
각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들어가는 곳은 가스레인지조차 없는 정말 옵션이라고는 1도 없는 곳이어서 들어가게 되면 모든 것을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가장 큰 부담이자 걱정이었던 부분
2. 설거지도 청소도 빨래도 정리도 모든걸 혼자 힘으로 할 수 있을까?
가족과 함께 살다보니 사실 부모님께 의존했던 부분이 컸다. 확고한 독립의지가 없던 상황에서 나가게 되면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컸다.
3. 행복 회로만 돌렸던 자취 로망
사실 자취는 예전부터 나의 로망이었다. 집도 예쁘게 꾸미고 자유롭게 하고 싶은 걸 하고 요리도 하고 걱정따윈 하지 않았던 상상이 현실로 다가오니 걱정부터 앞선다.
그래도 장점은 많다. 자유롭다는 것 그리고 회사와 가까워진다는 것 그리고 독립성이 강해진다는 것.
2탄, 정말 막막해 보였던 대출 난생 처음 대출받기
https://todayjjinny.tistory.com/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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