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서울 근교 드라이브 카페 꿈꾸는 사진기 버킷리스트 만들기

📷

[주소] 경기 양평군
용문면 한솔길 35
[전화번호] 031-771-3264
[영업시간] 매일 11:00 - 18:00
월, 일요일 휴무



양평을 다녀온지는 꽤 됬는데
이제서야 글을 쓴다😙
밀리고 밀려버린 카페 후기...



사실 꿈꾸는사진기라는
이름을 가진 이 카페는
더욱더 정성을 담은 후기를
써야할 것만 같아서 아끼고 아끼다가
이제야 글을 쓴다😂



양평에 드라이브 코스를 따라
크고 예쁜 카페들이 많이 생겼는데
저번에 어디를 갈지 찾아보다가
좀 더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카페를 발견했다



차를 타고 산길을 오르다보면
한적한 장소에 큰 카메라 하나가
딱 보인다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카페 꿈꾸는사진기 입구

카페가 큰 카메라 모양이다
커다란 세트장같은 느낌이 든다
생각보다 크지는 않은 박스 카메라

양평의 큰 카페들이
강이 보이는 예쁜 뷰에
초점을 맞춰져 있지만
꿈꾸는 사진기는 딱히
그런 카페는 아니었다



카페 문을 연 사장님의 의도가
카페를 들어가서야 보였다
처음에는 막연히
카메라 모양의
특이한 카페가 있어
가보고 싶어 찾아왔다

산과 한적한 들판이 보여서
마음이 정말 편안했다

카페 옆으로 예쁘게
쌓여있던 벽돌
카메라 오른쪽의
입구로 들어갔다

입구부터 진열되어 있는 카메라들
갤러리에 온 것처럼 전시되어 있다

책장에 놓여진 진짜 카메라들
종류도 엄청났다

정말 대부분의 벽면이 카메라로
둘러싸여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아기자기해 보였다

이 곳은 카페 매대 옆인데
아마 사진작업을 하시는
사장님의 공간인가보다

1층의 카메라 렌즈 안으로 보이는
예쁜 풍경🐹
꽃도 예쁘게 펴서 알록달록하니
풍경이 너무나 예뻤다



꿈꾸는 사진기에서는 특별한
기록을 남길 수가 있는데
들어가자마자 사장님께서
버킷리스트에 대해 설명해주신다
설명과 함께 읽어보라고 주신
종이와 메뉴판

카페의 기록이 담긴 설명이었다

'안녕?꿈아!'
라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었는데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서
드리면 사진으로 찍어
명함카드만한 사이즈로
인화해주신다
친절한 사용 설명서도 있다

차근차근 읽어보고~

버킷리스트를 쓰고 꾸밀 수 있는 펜
렌즈통 안에 담겨있다
여기 있는 모든게 카메라였다

음료와 디저트 메뉴가 쓰여진
메뉴판과 꿈꾸는 사진기 카페만의
이벤트인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는
방법이 적힌 책자에는 자세한 설명이
적혀있었다
한장한장 넘기면서 읽어보았고
많은 사람들이 쓰고간 그들의 버킷리스트
목록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보다보면 다들 이루고 싶은 많은 목표가
비슷비슷했다



가족 모두 건강하기
다이어트
로또 당첨 같은?

음료는 매우 저렴한 편이다
에이드 두 잔을 주문했다

날이 더웠어서 너무나
시원하고 달콤했다

창이 커서 무념무상으로
음료를 마시며 창밖을 쳐다보는 중

1층에는 테이블이 1개이고
조금 협소하지만 2층도 있다
2층에 계시던 단체손님이 나가고
자리를 2층으로 옮겼다

사진과 카메라가 정말 많았고
조용한 도서관 같은 분위기였다

넘나 아기자기한 곳

이 많은 카메라는 어떻게
수집하셨을까 생각하니 사장님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시계마저 카메라 모양
직접 만든 듯한 예쁜 시계

많은 사람들이 써놓은 버킷리스트가
담긴 카드들이 벽에 붙어있어서
계속 구경했던 것 같다

2층으로 자리를 옮기니 사장님께서
따라 올라오셔서 우리 사진도 찍어주셨다
너무나 다정하시다😙
나중에 카페를 나오는 길에도
카페와 함께 사진을 찍어주시겠다며
따라 나와 예쁜 사진도 찍어주셨다

2층에서 조용히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본다..
회사를 다니면서 이것저것 바쁘다는
핑계로 계획을 세운다거나
목표를 정해본지가 백만년이라
막상 버킷리스트를 작성하려니
머릿속이 하얘졌다
내 목표가 뭐였더라...
이 5칸을 채우는데 꽤 오래 걸렸다
처음엔 되게 오글거리는 느낌이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꼭 이루고
싶었던 것들을 오랜만에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양평의 조용한 숲 속에
쉬러 오기 정말 좋았던 곳
사람들도 정말 친절하고 다정했던 곳
카페라는 느낌보다는
잠시 쉬러 들르는 쉼터같은 곳
양평에 놀러간다면 한번 쯤 들러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https://place.map.kakao.com/m/20135900

꿈꾸는사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