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적하고 조용한 역삼 더까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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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서울특별시 강남구 632-8
Tel. 02-515-4933
Time. 월-금 9:00 - 22:00
토,일 10:0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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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랑 약속이 있던 날.
보통은 어디를 갈지 미리 정해놓고
가는 스타일인데 이 날은
따로 목적지를 정하지 않았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매운 소곱창
쌀국수를 흡입하고 수다를 떨기 위해
카페를 찾아 헤매다가
정말 가파른 언덕 길목을 지나
조용한 주택가 사이에서
카페를 발견하고 너무 힘들고 지쳐서
별 생각 없이 들어가버렸다
그 곳이 바로 "더까페"

2층짜리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건지
카페가 가정집처럼 생겼다
앞에 작은 마당도 있어서
날이 좋을 때는 야외에 테이블을
두어도 좋을 것 같았다

1층은 주로 푹신한 소파좌석으로
되어있어서 정말 편안하게 쉬기
좋은 공간이었다

신선한 과일이 담겨있는 진열장
음료와 디저트 이외에도
샐러드같은 브런치도 판매한다
정말 아기자기했던 공간
열두시 조금 넘어서 갔는데
이 날은 사람이 많이 없었고
모두 1층에 계셔서 아직2층 오픈을
안 한 상태였다
흔쾌히 2층을 오픈해주셨는데
오후 5시까지만 2층을 연다고 했다

2층으로 가는 길~
한 켠에는 담요도 있다
추울 때 정말 요긴하다

1층과는 또다른 분위기였던 2층!
약간 어둑어둑한 분위기여서 그런지
조금더 따뜻하고 한적한 느낌이 들었다
너무 좋자나😍

왠지 벽난로가 있고 차가운
손을 녹여야될 것 같은 이 분위기..☆
공간이 너무 예뻤다
친구들과 여기저기서 사진찍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2층 안 쪽으로는 8인
테이블도 있다 지금은 코로나라
언젠간 쓰이는 날이 있겠지...?
바로 옆에 따로 화장실도 있어서
너무 좋았다

이 날 서로 학위논문을 교환하자고
해서 다같이 가져왔다가
예쁜 배경에 취해
가지런히 진열해놓고 한 컷ㅋㅋㅋ

어디든..꽃은 항상 옳다♡

몇 시간동안 폭풍 수다를 떨었는지 모른다
괜찮았던 커피맛!

작업할 거리를 들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카페다.
역에서 조금 멀고 언덕을 올라오는
것만 괜찮다면..흑흑
강남 카페 중 꽤 괜찮았던 곳.